이번 추석에 지역 제조업체는 평균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보다 하루 더 늘어난 수치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동향을 조사한 결과 업체 대부분이 토ㆍ일요일을 포함해 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첫날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53곳(88.2%)으로 가장 많았고, 4일간 휴무하는 곳은 3곳(5.0%)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은 41개 업체가 정규 상여금 형태로 기본급의 30~150%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10개 업체는 정액으로 평균 32만8천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설 연휴에는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80%가 상여금을 지급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85%의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 경기가 추석을 앞두고 상반기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나머지 9개 업체의 경우 연봉제와 자금사정 악화 등 기업 경영상의 이유로 추석 상여급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