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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사로 나선 윤영석 의원은 단상에서 내려와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강연을 펼쳤다. 윤 의원은 스스로 “동네아저씨처럼 생각하라”, “고향이 원동이므로 여러분의 선배”라며 학생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윤 의원은 강연에서 크게 3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오늘날 자신이 있기까지 ‘호기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어릴적부터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고 다른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끊임없이 공부하도록 만들었다”며 “이 때문에 미국, 중국 등을 오가며 계속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그 결과가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윤 의원은 ‘특별한 사람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내가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6개 대학에서 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아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부자가 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원래 가진 능력은 비슷한데 결국 꿈과 희망을 갖고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시골이란 자연환경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도시 학생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라며 그러한 기회를 충분히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상은 이미 좁아졌고 여러분은 도시 학생들이 하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자연이 주는 행복과 가치는 여러분만 느낄 수 있는, 돈을 주고도 못 사는 것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