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남양산역으로 통하는 길 열린다..
사회

남양산역으로 통하는 길 열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0/22 09:12 수정 2013.10.22 09:12
석산~범어 잇는 인도교 추진



양산신도시 석산지구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주요 민원 가운데 하나인 양산천 횡단 인도교 설치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지난 16일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자전거 도로 겸용)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공고를 내고 교량 건설에 착수했다. 동면 석산리 1269-2번지 일원(수관교 인근)에 설치되는 인도교는 길이 190m, 폭 4m가량으로 양산신도시 동면 석산지구와 물금 범어 남양산역을 연결한다. 현재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세워지지는 않았지만 15~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석산지구는 지난 6월부터 남양산e편한세상1차와 2차아파트를 비롯해 동원아파트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앞으로 건설이 예정된 아파트까지 고려하면 모두 3천100가구, 1만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산천 건너편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남양산역으로 이어지는 교량이 없어 수관교를 임시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관교는 애초 광역상수도관을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량으로 폭이 좁아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통과하기도 버거울 정도다. 게다가 최근 자전거 이용객이 늘면서 수관교 이용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수관교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인도교 설치를 요구해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