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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산업구조 바꿀 인프라 잇따라 추진..
정치

양산 산업구조 바꿀 인프라 잇따라 추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0/29 09:18 수정 2013.10.29 09:18
디자인센터ㆍ테크비즈타운ㆍ항노화산학융합복합센터 등

기업환경 개선, R&D 역량 강화 위한 기반시설 구축 집중



양산시가 조선과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들어선 지 30여년이 지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기업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단순한 산업구조를 가진 영세업체가 많고, 기업 대상 R&D 지원시설이 전무해 기술경쟁력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양산시는 지역 산업의 주체성을 살릴 특화산업을 갖추지 못한 채 부산과 울산의 배후도시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분야별로 기업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방위 기업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기업 밀착형 산업디자인 서비스를 지원할 미래디자인센터와 기업에 기술과 비즈니스를 지원할 테크비즈타운, 신성장산업인 항노화산학융합센터, 근로자복지증진과 고용안정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관, 중소기업 실용화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하거나 유치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미래디자인센터는 국비 27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축에 들어갔다. 물금신도시 내 부지 1만㎡, 건축연면적 6천311㎡로 오는 2014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정책을 뒷받침하는 준정부기관으로 미래디자인센터는 남부권 디자인정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산시는 미래디자인센터라는 준정부기관의 상징적인 의미에다 실질적 수혜 효과가 더해져 양산이 디자인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비즈니스센터 개념인 테크비즈타운은 컨벤션과 금융, 마케팅, 창업, 시험인증, 교육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기능이 도입돼 지역 산업에 기술혁신역량과 역동성을 부여할 거점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크비즈타운은 특히, 지난 9월 26일 열린 중간용역 보고회에서 비용편익비(B/C Ratio) 분석 결과가 1.70으로 나와 사업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비 40억원과 도비 110억원, 시비 30억원(부지매입비) 등 180억원이 투입해 시청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다.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포함돼 양산부산대학교에 건립되는 항노화산학융복합센터는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표산업이 없는 양산지역에 유력한 대안산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경남도 종합계획에 따라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국비 133억원 등 모두 190억원이 투입돼 8천800㎡ 규모로 건립된다. 

양산시는 이밖에 북부시장 인근에 7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완공할 계획이며, 지난해 4월 양산으로 이전한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실용화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첨단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테크비즈타운에 입주시켜 양산지역의 R&D 지원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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