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하수 고갈 등으로 매년 심각한 급수난을 겪어온 동면 가산리 호포마을(본동마을) 일대에 지방상수도를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28일 “해마다 마을상수도 상수원 고갈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면 호포마을에 대해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공사가 완료되면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의 건강과 생활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동마을 지방상수도 관로공사는 총연장 2.9km에 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2억6천만원을 투입해 호포대교까지 1.3km구간에 대해 1차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양산시는 내년도 지방상수도 공급 목표로 하수관거정비사업과 병행해 호포마을 내 골목길마다 상수관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본동마을과 함께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새동네의 경우 아직 상수도 공사가 전혀 계획되지 않아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새동네의 경우 지형적 특성과 위치상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동네의 경우) 차후 도시계발기본계획 등에 반영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