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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놀란 가슴 쓸어내린 양계농가..
사회

놀란 가슴 쓸어내린 양계농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1/05 09:40 수정 2013.11.05 09:40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 폐사 위험 없는 저병원성 판정



양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던 철새 배설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폐사 위험이 없는 ‘저병원성(H9)’으로 판정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산시는 지난달 29일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일대에서 채취한 새 배설물 2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양성반응을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인 철새 배설물이 채취된 곳은 500m 내 7만마리, 3km 내 114만8천마리, 10km 내 34만6천마리, 20km 내 33만9천마리 등 산란계 집산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될 경우 양계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지난 2008년 5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144만3천917마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만 139만5천979마리가 포함됐다. 특히, 피해농가 78호 가운데 양산지역이 67호로 90% 가까운 피해가 양산지역 양계농가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밝혀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면서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의심가축이 발견되면 곧바로 양산시 농정과(392-5391~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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