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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기획] 시민 삶의 질과 수변공간 개발
강과 함께하는 시민 휴식 공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11/19 13:52 수정 2013.11.19 01:52
수변공간개발우수사례 - 디아크(The Arc)



↑↑ 4대강 조성사업 홍보 목적으로 건설한 ‘디아크’는 현재 전시ㆍ홍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전시ㆍ회의공간이 부족한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고령보에서 대구 방향을 바라보면 가까이에 접시를 닮은 건축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은 이 건물은 ‘디아크(The Arc)’라는 곳으로 국토교통부는 ‘물이라는 공통적 주제 아래 관람객과 진화된 복합 연출공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도록 구성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9월 완공한 건물은 강 표면을 가로지르는 물수제비,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사발의 우아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현대적이면서도 단순한 외부 디자인은 내부 공간 연출과 잘 어우러져 건물 자체가 작품이 된다. 현재 지하 1층은 전시공간과 아트갤러리, 그리고 1, 2층은 물을 주제로 한 거대한 서클영상 극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아크의 경우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또한 수변 공간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주변에는 공원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공원이라는 휴식 장소와 예술이 접목한 것이다.

↑↑ 사진이나 예술작품 전시가 가능한 디아크 내부 전시실 모습.
디아크는 4대강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조성한 만큼 현재 내부 공간은 4대강 사업에 관한 홍보와 ‘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시와 교육, 그리고 각종 회의 장소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현재 지하 1층은 전시실과 다목적실이 마련돼 있고 3층은 전망대로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3층(옥상)에는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임대 수익도 거두고 있다. 건물자체는 시민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고 내부 공간은 전시ㆍ홍보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디아크와 같은 건축물은 전시와 회의공간이 부족한 중소도시에 도움을 주고, 특히 전시 공간 대여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기업체 회의나 소규모 학습 모임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홍보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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