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에서 시행하는 ‘청사초롱 귀가지킴이’가 경찰청 여성 안심 귀가서비스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8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개최된 여성안심귀가 우수시책 발표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사초롱 귀가지킴이는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양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를 주축으로 경찰서와 양산시청, 양산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6월부터 시행한 제도는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곤란한 여성들이 지정된 장소에 부착된 안내판 전화번호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해당지역 자율방범대가 출동해 순찰차량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는 방식이다.
현재 양산지역 모두 57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달 31일까지 92명의 여성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양산경찰서에 다르면 청사초롱 귀가지킴이 출범 이후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주수 서장은 “청사초롱 귀가지킴이가 전국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산경찰서는 시민과 함께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양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