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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기획]시민 삶의 질과 수변 공간 개발
수변 개발, 피할 수 없는 ‘대세’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11/26 10:17 수정 2013.11.26 10:17
[취재 후기] 수변공간 개발지를 다녀와서



부산과 울산 경계 접한 양산 수변 개발 성공 조건 충분해

기획취재를 시작하며 서울 한강을 시작으로 부산 북구 화명동 수상레저타운까지 수변공간 개발을 살펴보기 위해 7곳의 지역을 둘러봤다. 한강처럼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많은 시민이 직접 활용하고 있는 곳도 있었고, 이제 기초 단계의 계획을 세우는 지역도 있었다.

이들 지역을 살펴보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이제 수변공간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이미 여가 시간이 늘어난 시민은 보는 것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고 있고, 이러한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수변’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변공간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적 측면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가진 훌륭한 재화라는 게 공통된 견해였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현재 수변공간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수변공간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에는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양산지역은 자체 인구 28만에, 500만 가까운 인구를 보유한 부산ㆍ울산과 경계를 접한 도시라는 점. 따라서 관광 상품이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최소한의 경쟁력만 갖춘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한 곳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철저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만 바탕이 된다면 양산지역의 수변공간 개발은 지역에 또 다른 경제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산시도 이제 ‘큰 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수변 개발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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