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달림이들의 건강축제인 ‘제9회 양산전국하프라톤대회’가 지난 1일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6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양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영대교를 지나 양산천변 도로를 따라 달리다 종목별 반환점을 돌아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하프(21.0975㎞) 코스 남자 청년부와 장년부 1위의 영예는 김창원(1시간9분21초) 씨와 유진흥(1시간11분30초) 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이정숙(1시간21분58초) 씨가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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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부에서는 경주시육상연합회가 1위를 차지했으며, 새양산마라톤과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고령상은 박영도(77세, 1시간00분36초) 어르신이, 최연소상은 이상한(5세, 1시간25분45초) 어린이가 받았다.
양산시 관계자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참가한 많은 달림이들로 성황을 이뤘다”며 “대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와 자원봉사, 대회 진행 등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과 기관단체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운동장 주변에선 양산지역 사회단체들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마라톤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 어묵과 두부, 막걸리, 커피 등을 제공하는 등 양산의 넉넉한 인심을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