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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천에 1급수 수생어종이 돌아왔다..
사회

양산천에 1급수 수생어종이 돌아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2/17 10:16 수정 2013.12.17 10:16
수질개선사업 효과

총인오염도 3배 개선



↑↑ 양산천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왼쪽)과 지난 2011년 감결보 인근에서 발견된 얼룩새코미꾸리(오른쪽).
양산시가 수질개선정책을 추진하면서 양산천 수질 개선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산시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하수관정비사업과 폐수종말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의 질소ㆍ인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 분야에 적극 투입하면서 양산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수질오염지표인 총인오염도가 2010년 평균 0.596㎎/ℓ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0.161㎎/ℓ로 낮아져 수질이 3배 이상 개선된 것 나타났다.

김봉옥 (사)한국습지보전연합 사무총장는 “최근 3년간 양산천의 수생태어종에 대한 조사 결과 생물다양성이 증대돼 멸종위기 1급 수생어류인 얼룩새코미꾸리와 참마자, 자가사리, 쉬리 등 수질등급 1급수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어종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도 “지난 9월께 동면 가산지구 내 수변생태공원구역에서 멸종위기 2급종인 가시연꽃의 자생군락지가 발견돼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와 생태연구가 등이 찾아왔으며, 양산천 주변에 고니와 원앙, 기러기 등 철새가 찾아오는 것을 보면 생태계의 건강성이 눈에 띄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양산지역 멸종위기어종과 동물ㆍ식물상 등 생태환경조사를 펼쳐 ‘양산생태환경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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