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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천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왼쪽)과 지난 2011년 감결보 인근에서 발견된 얼룩새코미꾸리(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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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하수관정비사업과 폐수종말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의 질소ㆍ인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 분야에 적극 투입하면서 양산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수질오염지표인 총인오염도가 2010년 평균 0.596㎎/ℓ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0.161㎎/ℓ로 낮아져 수질이 3배 이상 개선된 것 나타났다.
김봉옥 (사)한국습지보전연합 사무총장는 “최근 3년간 양산천의 수생태어종에 대한 조사 결과 생물다양성이 증대돼 멸종위기 1급 수생어류인 얼룩새코미꾸리와 참마자, 자가사리, 쉬리 등 수질등급 1급수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어종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도 “지난 9월께 동면 가산지구 내 수변생태공원구역에서 멸종위기 2급종인 가시연꽃의 자생군락지가 발견돼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와 생태연구가 등이 찾아왔으며, 양산천 주변에 고니와 원앙, 기러기 등 철새가 찾아오는 것을 보면 생태계의 건강성이 눈에 띄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양산지역 멸종위기어종과 동물ㆍ식물상 등 생태환경조사를 펼쳐 ‘양산생태환경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