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김오영)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47개 지방의회 가운데 2위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소속 사무처 직원과 지역주민뿐 아니라 출입기자, 시민단체ㆍ산하기관 관계자, 학계 등의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 두 달 동안 전화와 이메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으며 모두 1만4천644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평가 결과 경남도의회는 7.47점으로 측정대상 47개 지방의회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광역시의회가 7.6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 9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지방의회 의사공개분야 점검’ 결과 전국 광역 시ㆍ도 가운데 유일하게 개선조치가 필요 없는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오영 의장은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가 도민만을 위한 반듯한 의회를 만들기 위한 그동안의 내부 혁신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청렴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