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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매화축전, 전국적인 축제로 만든다”..
사회

“원동매화축전, 전국적인 축제로 만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2/17 10:23 수정 2013.12.17 10:23
광양 매화와 함께 전국 매화 양대 메카 경쟁력

관광편의 위해 특별열차ㆍ셔틀버스 운행 추진

양산시, 시의회에 예산 9배 증액해 의결 요청



↑↑ 매화가 만개한 원동면 영포리 일대에서 지난 3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제7회 원동매화축전’이 열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산시는 원동 매화가 광양 매화와 함께 양대 매화 메카로 인정받아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산시가 원동매화축전을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동매화축전은 2004년부터 관광객들에게 좀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를 구성, 해마다 쌍포매실다목적광장(원동면 영포리 537번지)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하영근 복지문화국장은 지난 11일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양산지역 대표 축제로 삽량문화축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대표성을 가진 축제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어 원동 매화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원동지역 내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던 것을 시 단위로 확대ㆍ개편해 축제다운 축제로 다듬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 500만원이었던 원동매화축전 예산을 내년 당초예산에 4천500만원으로 증액ㆍ편성하고 양산시의회에 심의ㆍ의결을 요청했다.

박용우 문화관광과장은 “봄을 알리는 전령이 매화인데, 올봄 KBS 메인뉴스에서 전국 양대 매화 메카로 광양과 함께 양산 원동이 소개되는 등 경쟁력이 있다”며 “원동지역은 산과 강, 매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난데다 접근성이 좋아 부ㆍ울ㆍ경은 물론 대구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어 “단순히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등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대 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은 “원동매화축전 때 외지에서 오는 차량이 많아 도로가 막히고, 제대로 된 주차장도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국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부터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영근 복지문화국장은 “원동매화축전 기간에 코레일과 협의를 통해 원동역까지 특별열차 운행을 추진하는 한편, 이 기간에 화제 딸기 따기 체험행사도 같이 진행되는 만큼 화제지역부터 면밀한 주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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