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해 전월(0.3%)보다 오름세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조사한 11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배추, 배, 포도 등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점퍼, 외투 등 겨울의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은 각각 0.2%씩 상승했다. 매매의 경우 진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창원, 거제, 진주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총 거래량은 전월대비 9.9% 증가한 8천610건을 기록했다.
경남지역의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종합경제활동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철강ㆍ금속, 기계류 등은 감소했으나 선박(17.2%), 자동차(43.6%)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폭이 늘어났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총 수출입차는 28억6천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