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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지난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천500개의 병상이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외래환자가 하루 평균 3천여명에 달하고, 연평균 1만6천여건의 수술이 진행되는 국내 최고의 의료센터라고 할 수 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일반 의원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야간 진료를 위해 응급실을 찾을 경우 긴박한 위급상황이 아닐 때는 진료대기시간이 상당히 지체되고, 심지어 부산에 있는 병원이나 인근 타 병원으로 가길 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양산부산대병원 설립 이전에는 양산지역에 3~4곳의 중ㆍ소병원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대학병원 개원 이후에는 환자 쏠림 현상으로 일부 중ㆍ소병원의 업종 변경이나 폐업으로 이어지면서 시민의 병원 선택 진료권이 사라져 양산시가 과연 의료 수혜지역인지, 의료 사각지역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양산부산대학병원의 의료실태에 대해 시민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산시와 경남도가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ㆍ감독해야 한다”며 “양산부산대병원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내방하는 환자들을 허무하게 발길 돌리게 하거나 타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권유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