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첫 날인 지난 2일 우편물을 분류하는 양산우체국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
ⓒ |
양산우체국에 따르면 현재 택배를 포함한 우편물 도로명주소 기재율은 20%를 밑돌고 있다. 지난 1997년 위치 찾기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해 2011년부터 지번주소와 병행해 사용해 온 도로명주소지만 아직까지 시민에게 낯설기만 한 것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옛 지번 주소를 적은 우편물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직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다는 내용을 모르는 시민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이런 우편물 때문에 집배원들도 아직은 어쩔 수 없이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해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편물 배달이 되지 않거나 과태료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의 혼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우편, 택배, 인터넷쇼핑 등 일상에서도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