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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로명주소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등장..
사회

도로명주소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등장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1/07 09:46 수정 2014.01.07 09:46



당분간 누군가 전화로 도로명주소를 묻는다면 우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시민에게 전화와 SNS를 통한 신종보이스피싱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수법은 이렇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은행 상담원을 가장해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주소 변경 건으로 전화를 한다”고 설명한 뒤, 이후 자동응답 안내멘트로 연결해 주민번호 뒷자리를 누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범인은­­­­­ 실제 계좌번호를 확인한 뒤 다시 “보안 강화를 하겠다”며 ARS로 계좌 비밀번호와 주민번호 뒷자리를 누르게 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한 정보를 모두 빼내는 수법이다.

양산경찰서는 “각 은행ㆍ카드회사 등 민간부문에서는 자체적으로 주소변경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 본인이 은행홈페이지를 통해 바꾸거나 은행창구를 방문해 바꾸도록 하지,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바꾸지는 않는다”며 “금융권을 사칭해 도로명주소를 바꿔준다며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면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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