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양산하수처리장에 신ㆍ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자립률 향상을 위한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시행한다.
양산시는 국비 92억원과 지방비 40억원 등 1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인 소화조 설치와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시설을 올해 기본ㆍ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화 사업은 소화조 6천㎥(3천㎥×2기)와 소수력 발전 50㎾h 규모로 진행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화조 설치로 소화가스(메탄)을 이용한 발전과 소수력 발전으로 연간 5억원 이상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화조 설치에 따른 슬러지 감량화로 연간 6억5천만원 이상 슬러지 처리비가 줄어들어 사업이 준공되면 연간 총 11억5천만원 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슬러지발생량 감량과 하수처리공정 변경을 통한 슬러지 건조시설 최소 운영으로 악취 발생 역시 최소화할 수 있는 부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에너지 자립화율 30%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사업(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50% 달성) 목표 달성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