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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관광용 공공자전거 성공 가능성↑..
정치

관광용 공공자전거 성공 가능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1/14 09:23 수정 2014.01.14 09:23
시범운영 3달 동안 자전거역 3곳에서 830여회 대여

결제시스템 연계 작업 마무리 후 2월 중순 정식운영



양산시가 시범운영 중인 공공자전거가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성공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식운영을 통해 활성화되면 주말 레저에 나선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전국 명품 자전거길 20선에 뽑혀 국토 종주 자전거길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은 황산베랑길 관광을 위해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호포마을과 물금역, 원동역에 자전거 스테이션을 설치해 무인대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산시는 자전거 스테이션 3곳에 각각 10대씩 모두 30대의 자전거를 배치하고,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호포마을에서 323회, 물금역 302회, 원동역 208회의 대여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적극 홍보를 하지 않은 시범운영 기간임을 감안할 때 준수한 성적이다. 양산시 공공자전거는 타 지역처럼 출ㆍ퇴근용이 아닌 관광용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때문에 평일보다는 주말 이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호포마을 자전거 스테이션에 설치된 무인 대여시스템을 통해 공공자전거를 빌리는 모습.
나무데크형 교량으로 조성된 황산베랑길은 낙동강과 경부선 철로 사이를 나란히 달리는 독특한 풍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도심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접근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차량으로 개인 자전거를 싫고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관광용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함 없이 황산베랑길을 즐길 수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 27일 공공자전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양산시 공공자전거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공공자전거 관리인 모집에 나서는 등 정상운영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양산시는 그동안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무인대여시스템 오작동이나 인증 오류 등 문제점을 개선해 시스템 안정화를 진행했다. 정식 유료운영을 위한 결제 시스템 연계 작업을 마무리하는 2월 중순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자전거는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양산시민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회원가입과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http://ubike.yang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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