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금나들목에 설치된 조류인플루엔자 이동통제초소에서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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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남도는 긴급 방역협의회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 24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더불어 경남도는 전 시ㆍ군 주요지점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75곳을 설치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공동방제단 72개반과 시ㆍ군 축산진흥연구소 소독차량을 긴급 투입해 가금사육농가에 소독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방역에 돌입했다.
또한,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조류인플루엔자가 발행했던 양산시, 가금도축장이 있는 진주, 거제, 하동, 거창군은 하루 2회 예찰과 소독을 하고, 출입하는 모든 가금 관련 차량도 소독하고 있다.
경남도와 함께 양산시 역시 박유동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ㆍ운영에 들어갔으며, 양산나들목과 축산종합방역소에 거점소독시설을, 물금나들목과 남양산나들목, 양산나들목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류 사육농가 통행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양산시양계작목회 회원들이 지난 17~19일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또 공동방제단 소속 차량 2대도 소독에 투입했다.
양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북지역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나동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긴급소독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양계농가 등에 축사 내ㆍ외부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인 전북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양산지역에는 양계농가 168곳, 오리농가 13곳, 메추리농가 5곳, 꿩농가 2곳, 기타 11곳 등 모두 199곳의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176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2004년과 2008년, 2011년 3차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150농가에서 321만2천마리를 살처분해 22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