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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의원 나 선거구(상북ㆍ하북)
3선 도전하는 현역, 파고 넘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1/28 12:01 수정 2014.01.28 12:01



나 선거구는 2, 5대 시의원인 정경효 의원과 4, 5대 시의원인 최영호 의원이 현역으로 3선을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농촌지역인 나 선거구는 각종 개발 사업이 계획되거나 진행되면서 현재 갈등을 앓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역 의원들은 정체된 지역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의 연속성과 경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진 경쟁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석계산단 개발을 둘러싼 지역갈등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김부근 상북농협 지점장(58, 새누리)은 경영학 석사로서의 지식과 사회단체 활동을 통한 경험으로 상북면의 여러 현안을 원만하게 풀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상북면은 발전이 정체된 채 석계산업단지 문제 등으로 지역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나 전면에 나서 해결할 주체가 구심점을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산업단지가 꼭 필요하다면 피해지역 주민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발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지역민이 지역발전에 동참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ㆍ발전시킬 것”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회계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투명한 예산과 시민이 신뢰하는 시정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성의 상북조경 대표(41, 새누리)는 학교와 청년회, 자율방범대 등에서 작은 봉사를 해왔으나 이제는 더 큰 봉사에 뜻을 두고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상북지역에 무엇이 필요하고 부족한지 잘 알고 있다”며 “상북면을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분별한 개발, 문화유산의 활용, 더 나은 교육, 농업 전반의 고부가가치 창출, 석계지역 주차난 등 상북면이 경제, 문화, 교육, 체육 등 전반에서 뒤처져 있다”며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며, 지역민의 손과 발이 돼 누구보다 먼저 뛰는 상북면의 희망이자 미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 선거구 유일한 야권 후보인 박재우 통합진보당 사무국장(34,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 출마예상자를 통틀어 유일한 30대 후보로 패기 있는 도전에 나섰다.

박 사무국장은 “상북, 하북에서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의원이 되겠다”며 “젊은 후보답게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문제를 풀어가고, 그 과정에서 주민이 우리 삶은 주인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조작, 정당해산심판청구 등 유례 없는 정치탄압을 받고 있다”며 “그러한 탄압을 받아 주저앉는다면 노동자, 농민, 서민과 중소상공인의 삶이 더욱더 피폐해지리라는 것을 알기에 악조건에도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종희 삼수권역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55, 무소속)은 지난 2010년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지역주민의 민원과 당면 문제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양산시와 하북면에 건의했고, 지금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특히 삼수권역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으로 계획을 세웠고, 채택돼 지금까지 혼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 추진 중인 삼수ㆍ답곡ㆍ하북권 종합개발 관광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하북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며 “특히 미래의 상ㆍ하북의 청사진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계해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체육 등 종합적인 발전을 이끌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무소속인 이 위원장은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이 결정되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역인 정경효 시의원(56, 새누리)은 “5대 시의회에서 상ㆍ하북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굵직한 현안의 첫삽을 뜨게 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정 의원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시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을 만큼 누구보다 고향에 강한 애착이 있는 만큼 아직 해야 할 큰 일이 많이 남아 있어 6대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이 의원으로서 마지막이라고 여기고 미력하나마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역량을 다바쳐 지역화합과 내고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역인 최영호 시의원(52, 새누리)은 “상북면에 6대째 살고 있는 여러분의 친구이자 후배이자 선배이자 제4대와 5대 의원으로 충심을 다한 일꾼”이라며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그려온 상ㆍ하북 발전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제6대 시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년의 시의원 경험을 통해 성숙된 의정역량과 풍부한 의정경험,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업무추진 능력을 주무기로 이제는 무슨 일이든 자신있게, 성실하게, 정직하게 할 수 있는 뚝심과 배짱을 갖췄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순서는 예비후보등록 전까지 정당에 관계없이 이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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