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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의원 제3선거구(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3선 도전 현역 의원 막아설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1/28 13:33 수정 2014.01.28 01:33




도의원 제3선거구는 현역인 성계관 도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출마 경험이 있는 허용복 신라대 외래교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서창ㆍ소주동이 지역구인 이채화 시의회 의장의 거취다. 시장과 도의원을 놓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 의장이 도의원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 이 의장이 시장보다 도의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도의원과 시의회 2선에 의장까지 지낸 현역 시의원의 격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성계관 도의원(57, 새누리)은 지난 8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3선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의회 입성 이후 8대 경제환경문화위원장과 9대 경제환경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으로 잇따라 선출되면서 도의회 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성 의원은 “그동안 여러분의 사랑으로 34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원을 역임할 수 있었으며, 위대한 양산에 꿈과 희망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오랫동안 연구하고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위대한 양산을 건설하기 위해 3선 도의원에 공식 출마한다”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는데,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라며 “오래될수록 발효돼 잘 익은 된장, 간장 같은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허용복 신라대 외래교수(51, 민주)는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며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발전하는 양산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웅상지역은 여전히 변방의 모습 그대로라며 정치권과 유권자 모두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허 교수는 “시의원과 도의원 후보로 두 번이나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는데, 묻지마 투표와 일렬투표는 결국 지역감정과 지역 이기주의만 초래할 뿐”이라며 “이런 불행한 결과를 알면서도 지역당 일색으로 투표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이번만큼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정치, 변화의 정치를 꿈꾸면서 ‘웅상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세 번째 웅상에서 도의원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다”며 “야성의 도시 양산, 웅상의 미래를 꿈꾼다”고 밝혔다.


한편, 제3선거구에서는 이채화 시의회 의장의 도의원 출마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일배(60, 새누리당) 전 시의회 의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순서는 예비후보등록 전까지 정당에 관계없이 이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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