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제1선거구는 홍순경 현 도의원이 양산시장 도전에 나서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의 새로운 출마희망자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 모두가 새누리당과 물금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하지만 제1선거구는 물금뿐만 아니라 원동과 강서, 상북과 하북까지 도시와 농촌이 혼재돼 있는 지역구인 각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내세우는 것이 당락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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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호 경남도 교육의원(59, 새누리)은 차기 교육의원이 없어지면서 경남도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 교육의원은 개운중 교감과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교육 전문가답게 교육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 교육의원은 “양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앞선 4년의 교육위원 경험을 살려 날로 늘어나고 있는 양산지역의 교육열과 교육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물금지역을 중심으로 명문고 육성에 주력하고, 상ㆍ하북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어곡초 이전 문제를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철우 근혜동산 양산시지부장(49, 새누리)은 당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우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 지부장은 김양수 국회의원 조직부장과 이명박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청년특보, 한나라당 중앙상임위원,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대위 3040특별본부 경남본부장, 홍준표 경남도지사후보 3040본부장 등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손 지부장은 “10년 전 한나라당 양산시당원협의회 조직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정권창출과 당을 위해 한길을 걸으며 지방정치를 공부했다”고 밝히며 “도의원이라는 신분이 개인의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오로지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방정치와 양산시와 경남도의 가교역할을 통한 자족도시 양산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영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장(52, 새누리)은 지역발전과 복지를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양산시 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과 양산시산림조합 이사, 황전아파트 이장 등을 지냈으며, 물금초 운영위원장과 국민보도연맹 유족회 사무장 등 지역의 궂은 일에 앞장서면서 기반을 다져왔다.
윤 회장은 “양산의 중심이자 도농복합지역으로 눈부시게 성장하는 물금지역의 발전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지역을 환경훼손과 오염을 최소화하겠다”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상열 양산시학원연합회장(47, 새누리)도 젊음의 열정을 앞세워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양산토박이자 교육자로 경험을 내세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교육과 복지공약을 마련해 거창한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학원연합회장으로 사교육을 이끌면서 해결하지 못 한, 다수의 아이들이 경쟁 중심의 시스템 속에서 중학교 진학부터 교육에서 쇠외돼 방황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자로서 회의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며 “또 어느 지역보다 많은 노인 인구가 거주하는 양산이지만, 불편한 어르신이 편히 쉬거나 의료혜택을 받을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 내게 지혜를 준 아이들과 아버님 어머님 세대를 위해 내 이웃처럼 소탈한 공약을 준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한정우 진성학원장(49, 새누리)은 당내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