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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근로자종합복지관 올해 완공 어렵다… 내년 3월 마무리..
사회

근로자종합복지관 올해 완공 어렵다… 내년 3월 마무리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2/11 09:17 수정 2014.02.11 09:17
양산시, 국비 확보 못한데다 설계 문제로 착공 늦어져



근로자들의 쉼터로 기대를 받고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연내 준공이 어려워져 노동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양산시는 총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북부동 174-2, 3번지 인근에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기존 근로자복지회관을 매각해 예산의 일부를 충당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 완공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제는 올해 완공을 예정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공사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계에서는 벌써부터 공사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근로자 종합 복지관 조감도
한국노총은 “원래 올해 완공을 약속했었는데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라며 “우선 시비로 사업 추진부터 하고 나중에 국비를 지원받으면 연내 준공이라는 당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역시 올해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비 25억원 가운데 14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고 실시 설계 과정에서 검토사항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양산시 기업지원과는 “지난해와 올해 총 25억원의 국비를 신청했는데 11억원만 내려왔고 실시설계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발견돼 착공이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이번 달 안으로 공사 관련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남은 1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서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는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의 복지증진,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면적 2천400㎡ 규모에 4층짜리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기본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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