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10일 오후 2시 현재 경남도지사에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58, 새누리)이 6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뒤이어 7일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53, 통합진보)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완수 예비후보는 “경남도가 지난 10여 년 동안 발전은 정체됐고 도민은 불행했다”며 “이제는 불통의 1인 도정이 아닌 도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전문행정가가 도정을 운영해 경남을 재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강병기 예비후보는 홍준표 도정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강 예비후보는 “6월 4일 새누리당, 홍준표 도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문을 다시 열고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교육감에는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53)가 4일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김명룡 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51)가 6일,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60)이 10일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달 좋은교육감 만들기 희망경남 네트워크 단일후보로 확정돼 진보진영 출마자로 본격 행보에 들어간 박종훈 예비후보는 “경남의 죽은 교육을 살리는 교육으로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명룡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27일께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경남교육 청렴시대를 열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명룡, 김선유 예비후보는 중도 성향의 단일화 기구인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 만들기 모임(청합모)’을 만들어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