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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 경남동부권 개발센터 설립 공약..
정치

양산에 경남동부권 개발센터 설립 공약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2/18 09:39 수정 2014.02.18 09:39
박완수 도지사 예비후보 양산지역 민심탐방

도립 도서관 설립, 양산세무서 승격도 공약




박완수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58, 새누리)가 1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지역 핵심공약으로 경남 동부지역의 개발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인 ‘경남동부권 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양산은 인구와 기업체 수 등으로 볼 때 도내 3위권에 해당하는 도시임에도 경남도정에서 소외되고 부산과 울산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시민의 불편이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남동부권 개발센터는 경남도 취약지역에 대한 상향 균형발전을 위한 조직”이라며 이를 위해 “도청 안에 ‘취약지역 개발지원본부’를 설립해 경남도와 부산ㆍ울산광역시와의 경계지역 상향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도내에서 도서관과 장서량이 가장 취약한 곳이 양산이라며 경남도립 도서관 건립도 약속했다.

그는 “정보화시대의 도서관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활용도가 높은 공익시설이지만 양산지역 공공도서관과 장서 등 관련 시설은 경남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에도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도립 도서관을 세워 양산지역이 문화 발전과 정보화에 앞서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양산에는 독립된 세무서 없이 부산 금정세무서 양산지서가 있으나 중요한 세무업무는 여전히 부산까지 건너가야 하는 실정이어서 기업체와 일반 시민의 납세업무가 매우 불편하다”며 “양산지서가 양산세무서로 승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이밖에 지하철 조기 연장과 같은 약속이 많지만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발표할 공약집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정에 ‘불통’, ‘오만’ 쓴소리

한편, 박 예비후보는 경남도정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며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지사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진주의료원에 대해 “사람이 아프면 치료해야지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이듯 폐쇄가 아닌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공공의료서비는 어떠한 형태로든 많아야 하며, 도민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다시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성노조는 혁신해야 하지만 재개원 이후 기존과 같이 단순 의료원 기능을 수행할 것인지, 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재편할 것인지는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현재 경남도정은 오만과 불통으로 도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도 부족한 이른바 ‘왕따 경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홍준표 도지사를 겨냥해 “정치가 출신이든 행정가 출신이든 의식이 중요한데, 그동안 도지사가 도정보다는 대권에 욕심이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지금 경남의 모습은 도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며, 인구 110만명 광역시 규모의 창원시장을 뒤로하고 나온 것은 경남을 바로 세우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만약 홍 지사가 재선하면 대권을 위한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당원과 도민이 참여한 당내 경선에서 필승을 자신하며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본선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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