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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량 소나무 예방주사 맞는다..
사회

우량 소나무 예방주사 맞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2/18 10:00 수정 2014.02.18 10:00
통도사 등 명소 재선충병 예방 안간힘



소나무 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고사목 제거와 항공ㆍ지상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통한 우량 소나무 보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양산시는 시비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2월 말까지 60여ha, 3만2천여본의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놓을 예정이다. 특히, 천년고찰인 통도사와 마을 곳곳에 있는 노거수, 주요 등산로변 큰 소나무는 2월 초부터 나무주사를 놓고 있고, 춘추공원 일원과 양산시립박물관 뒤편에 위치한 북정근린공원 주변 소나무숲에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나무주사는 건강한 소나무에 천공기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 약제가 나무속에서 2년 동안 약효를 지속할 수 있어 우량 소나무숲을 재선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나무주사 표찰이 붙어있거나 노란색 페인트로 나무주사 표시를 한 소나무는 솔잎을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떠한 상황에도 소나무를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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