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양산 하늘을 뒤덮으면서 지난달 26일 양산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주의보 발령이다.
양산시와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양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220㎍/㎥에 달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7시 해제됐다. 앞서 지난 1월 17일에도 오전 11시 미세먼지 농도가 220㎍/㎥를 기록해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2시 농도가 옅어지면서 해제됐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가 2시간 이상 200㎍/㎥를 초과했을 때 발령한다. 미세먼지 경보는 300㎍/㎥ 이상일 때 발령된다. 발령 후 농도가 시간 평균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발령을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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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26일 오봉산에서 바라본 양산신도시 전경. 평소 선명하게 보이는 양산타워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질이 좋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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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하지만 양산시도 도로변 청소차량 확대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노력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ㆍ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시간 자료는 보건환경연구원홈페이지(knhe.gsnd.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 경보 문자메시지 발송 서비스도 신청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