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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중 축구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영덕 대게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춘계축구대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컵)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30여개 팀이 참가해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양산중 축구부는 35개 팀이 참가한 화랑그룹 15세부에 출전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중등리그 8개팀이 참가해 양산중 축구부가 결승에 진출했다.
양산중은 부산 덕천중학교, 경기 안산부속중학교와 예선을 거쳐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울산 남창중학교를 만나 3대 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는 부산 사하중을 만나 3대 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상대인 수원 수성중과의 경기 역시 힘든 승부 끝에 1대 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전남 장흥중과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고누적으로 주전 공격수 김종혁(3학년)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한 가운데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 끝에 2대 1로 패했다.
최건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는데 스트라이커인 김종혁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게 컸다”며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후반 10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우리 양산중 축구부는 항상 양산시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시와 축구협회에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을 주고 계신다”며 “열심히 훈련해서 여름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안성기 선수(3학년 주장)는 “연일 계속되는 힘든 경기를 끝까지 버텨준 동료, 후배 선수들과 지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 더욱 열심히 훈련해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균 교장은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양산시 축구협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에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