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법기수원지 주변의 빼어난 편백숲과 어우러져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법기치유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지난해 국토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내 문화경관사업의 일환인 누리길 사업에 신청한 결과 국ㆍ도비 5억3천300만원 등 모두 7억원의 사업비로 법기치유의 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누리길 사업이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 산책길이란 의미로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 확산에 필요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 문화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법기수원지는 2011년 7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돼 수원지를 찾는 방문객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양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법기수원지는 물론 아토피와 스트레스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그리고 천성산 주변 등산로와 연계 명품 치유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8km의 누리길 조성ㆍ정비, 쉼터와 전망대 등 부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양산시는 국ㆍ도비가 내려오는 대로 사업에 착수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법기치유의 길 조성사업은 기존 산책로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누리길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문화사업”이라며 “금정산에서 천성산에 이르는 누리길 조성으로 건강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힐링공간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수원지 외엔 별다른 산책길이 없어 아쉬웠지만 치유의 길이 조성되면 탐방객이 늘어 청정미나리 등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로 이어져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