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동반 자살한 안타까운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양산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특별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산시는 3월 한 달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을 구성, 지역 실정에 밝고, 복지대상자와 접촉이 많은 이ㆍ통장과 새마을부녀회 등을 주축으로 읍ㆍ면ㆍ동별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중점 발굴대상은 기초생활수급 탈락이나 책정 제외, 단전ㆍ단수ㆍ단가스ㆍ건강보험료 체납가구,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취약계층, 그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이다.
발굴 대상자는 심층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지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공적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통합사례관리와 민간복지 자원연계 등 대상자에게 적합한 보호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돕기 위한 것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나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담당(392-2461~70) 또는 가까운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