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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중심 중앙동 옛 영광 회복할까?..
사회

양산의 중심 중앙동 옛 영광 회복할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3/25 09:07 수정 2014.03.25 09:07
양산시, 중앙동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신청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만남의 광장’ 조성


광장 지하에 주차시설, 테마거리 사업도




양산시가 중앙동 일대를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양산시는 신도시로 중심상권이 이동하고, 공공기관과 각종 시설 이전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원도심 균형발전과 상권 회복을 도모하고자 원도심 중심지인 중앙동을 국토교통부에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은 관계 행정기관 협의ㆍ평가와 국무총리실 산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상반기에 선정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이 시급하거나 재생이 이뤄지면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도지역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억원을 4년간 국비로 지원받는다.

양산시는 도시재생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구상안에 따르면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분수대와 각종 조형물 등 경관시설을 설치해 양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해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시는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북정~노포간 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과 연계해 환승역 유동인구 유입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만남의 광장 조성과 더불어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기존에 추진했던 맛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 등 테마거리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3단계로 나눠 2015년까지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한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 시행과 테마거리 조성 보상ㆍ실시설계용역,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테마거리 조성 사업 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에 도시재생 선도구역에 지정돼 사업이 성공 추진된다면 원도심 발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산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하루 2만여명의 인구유입과 더불어 연간 560억여원의 경제 파급효과, 3천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도시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 등 두 가지가 있다. 도시경제기반형은 항만이나 산업단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반시설을 주민조직과 연계해 지역경제 재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광역자치단체나 규모가 큰 지자체에서 주로 시행한다.

이와 반대로 근린재생형은 규모는 작지만 주민생활에 밀접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이다. 주차장이나 놀이터, 문화시설 등 기초생활 인프라, 복지사업이나 마을기업 등 커뮤니티 활성화, 전통시장과 도심 쇠퇴상가 등 골목상권 살리기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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