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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도 운석 추정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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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에도 운석 추정암석 발견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3/25 10:04 수정 2014.03.25 10:04
원동 대리마을 주민 발견

지름 10cm에 2kg 크기

일부에선 ‘화산암’ 주장



양산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름 약 10cm 크기에 2kg정도 무게의 운석 추정 암석을 발견한 주인공은 원동면 대리에 사는 박도일(70) 씨.

박 씨는 지난 16일 아침 8시께 자신이 키우는 개가 집 앞 밭 한가운데서 무언가를 계속 냄새 맡고 짖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상하게 여긴 박 씨가 가까이 가보니 움푹 패인 밭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가 떨어져 있었다.

박 씨는 순간 운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양산시와 양산경찰서에 즉시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박 씨에게 극지연구소 등에 감정을 받아 보라고 했고, 박 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황진연 교수팀에 감정을 의뢰해 놨다.

박 씨는 “별다른 소리를 듣거나 한 건 아닌데 아침에 개가 하도 짖어서 가보니 시커먼 물체가 밭 한가운데에 떨어져 있더라”며 “들어보니 크기에 비해 엄청 무거웠다”고 말했다. 박 씨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면 없던 돌이 하루아침에 생길 수 없는 만큼 운석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암석이 운석이 아닌 화산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박 씨는 “일부 신문에서 화산암이라고 하는 주장하는 돌은 이번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암석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감정 결과가 나오면 논란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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