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어르신과 유아 등 취약계층에 황사(미세먼지) 마스크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4월 발표한 내용을 보면 경남지역 8개 미세먼지 자동측정망 가운데 양산시 측정 결과가 38㎍/㎥(2012년)로 나타나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며 “하지만 양산시는 참고용 방법으로 측정한 것일 뿐 공인된 자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늑장대처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을 환경성질환에 무방비하게 노출시키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양산시가 2015년 법적 기준치가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하나, 현재 계속되는 공단 설립과 신도시 개발로 인구와 자동차가 늘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이 양산시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주의보가 2회나 발령되는 등 상당히 위험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에 따라 “양산시는 산업의학전문와 환경단체, 교육지원청, 상공회의소, 소비자단체, 노동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미세먼지ㆍ초미세먼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예방과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로당에 황사(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지급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아동시설에 마스크 구입비용을 지원해 취약계층이 우선 환경성질환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