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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구직자와 구인기업 맺어주는 ‘중매쟁이’..
경제

구직자와 구인기업 맺어주는 ‘중매쟁이’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3/25 10:16 수정 2014.03.25 10:16
시, 일자리센터 확대 취업난 해결 모색

1:1 취업상담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제공

‘구인개척자’ 이름으로 기업 현장 누벼




“오늘 아침에 올해 예순 여덟의 어르신 한 분이 센터로 찾아오셨습니다. 얼마 전 저희 소개로 취업이 됐다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더군요.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런 보람은 정말 쉽게 느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양산시가 지난 3일부터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인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시청 민원실 내 일자리센터(센터장 김경진)를 확대ㆍ설치하고 본격 운영 중이다.

일자리센터는 시청 민원실과 웅상출장소 민원실, 그리고 양주동, 서창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1명씩 일자리상담사를 두고 1:1 맞춤형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범어민원사무소에도 1명의 일자리상담사가 구인ㆍ구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센터의 역할은 간단하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이어주는 ‘중매쟁이’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올라오는 정보는 물론 매주 양산 전역에 걸쳐 수집되는 정보를 취합해 취직을 원하는 구직자와 인력을 원하는 구인기업을 이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 상담사는 구직자와 1:1 취업 상담을 하고 구직자 개개인이 원하는 직업 정보를 수집, 이를 구인기업에 제공한다. 반대로 구인기업의 각종 정보를 모아 구직자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구인개척자 이름으로 현장활동 예정

앞으로 일자리상담사들은 ‘구인개척자’란 이름으로 직접 구인 기업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일자리를 원하는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작업 환경을 눈으로 확인한다. 이후 매주 토론과 토의를 통해 정보망을 구축하고 매월 월례회를 통해 활동을 정리할 계획이다.

구직ㆍ구인 활동은 지역을 우선으로 한다. 지역 내 구인ㆍ구직자들을 먼저 서로에게 소개한다는 원칙이다. 하지만 지역에만 국한하다 보면 정작 질 좋은 일자리나 능력 있는 구직자들을 놓치는 한계가 있는 만큼 차츰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진 일자리센터장은 “일자리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단 한분의 구직자라도, 단 하나의 구인기업이라도 우리 일자리센터를 찾아주신다면 성심성의껏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매칭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센터장은 “단순히 구인ㆍ구직 상담창구에서 일자리센터로 규모가 커지고 예산 지원도 늘어난 만큼 분명한 실적도 나와야 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는 일자리센터가 지역 내 구인ㆍ구직 활동에 참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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