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체육회가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53회 경남도민체전 참가 선수단을 확정했다.
시 체육회는 임원 223명, 선수 579명 등 총 80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81명(임원 217명, 선수 564명) 보다 21명 늘어난 규모이며, 전체 참가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선수 구성은 일반부 304명(남 212명, 여 92명)과 고등부 275명(남 192명, 여 83명)이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은 육상으로 모두 55명의 선수가 메달을 향해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배구 48명, 축구 36명, 레슬링 36명 등이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시범종목인 바둑에도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목표 성적은 4위다. 양산시는 지난대회에서도 4위를 기대했으나 개최도시였던 사천시가 진주시까지 밀어내며 3위를 기록해 진주시에 이어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산시는 이번에도 거제, 사천, 진주를 라이벌로 지목하고 배구와 볼링 등 전통 강세 종목을 바탕으로 복싱, 역도, 씨름, 궁도 등 만년 하위권이었던 종목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궁도와 역도의 경우 꾸준한 연습을 해 온 만큼 이번 대회 성적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체육회는 “사실 우리시 체육 예산이 시세에 비해 좀 약한 편이지만 우수 선수를 확보하고 지역 내 학교 팀 창단 등으로 엘리트 체육인을 키워 내 체육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경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25개 종목에 선수 7천926명과 임원 2천829명 등 총 1만755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