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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테크비즈타운, 정부 투ㆍ융자심사서 제동..
정치

양산테크비즈타운, 정부 투ㆍ융자심사서 제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4/08 09:20 수정 2014.04.08 09:20
입지 놓고 양산시ㆍ산업부 이견, 행안부 재검토 대상 포함

“산업단지 내 들어서야 타당” VS “시청사 인근이 효율적”



양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양산테크비즈타운 조성 사업이 안전행정부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입지를 놓고 양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테크비즈타운은 시청 정문 인근 다방동 일대 4천㎡ 부지에 연면적 9천650㎡ 규모로,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은 물론 비즈니스동과 연구실험동을 갖춘 통합형 기업지원타운 기능을 하게 된다. 양산시는 오는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국비 40억원과 도비 85억원, 시비 125억원 등 모두 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비 40억원 지원 명목이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이라는 이유로 양산테크비즈타운이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양산시는 양산테크비즈타운 건립 이후 기능 효율성을 고려할 때 시청사 인근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안전행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양산테크비즈타운 조성 사업은 안전행정부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3월 중 투ㆍ융자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늘 9월까지 부지 매입과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양산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양산시는 “양산테크비즈타운 기능과 시청사 인근 입지 필요성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해 오는 5월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에 재신청하면 7월 중에는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실시설계 등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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