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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놓고 ‘설전’..
정치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놓고 ‘설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4/08 09:41 수정 2014.04.08 09:55
양산시 “시정 흠집 내기”, 김종대 “공무원 선거개입”




양산시 부채와 청렴도 문제를 거론하면서 김종대 양산시장 예비후보(54, 새누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놓고 ‘시정 흠집 내기다’, ‘공무원 선거개입이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양산시 고위 공무원들이 기자실을 방문, 적법한 선거운동에 대해 ‘시정 흠집내기’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것은 공무원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규정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동연 시장이 한 번 더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에 개입시킨다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김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시민을 대상으로 “알고 계십니까? 경남도내에서 시민 1인당 부채 1위! 기관 내부청렴도(예산, 인사) 최하위! 이것이 양산시의 현실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흥석 양산시 안전행정국장은 지난달 31일 해명 브리핑을 통해 양산시장 모 예비후보가 시민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 “문자메시지 내용 중 양산시 부채와 청렴도를 언급해 시정이 문제가 많은 것처럼 표현한 것은 지방선거를 겨냥해 시정을 흠집내려는 구태”라며 “음해성 선거전으로 시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적극 설명하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본지 521호, 2014년 4월 1일자>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실상이 명백한 내용에 대해 시청 고위 공무원들이 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관권 선거가 우려되는 참으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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