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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시민 아래 시장 김일권 예비후보
“아름다운 도시 양산을 시민에게 되돌려 줄 것”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4/08 10:12 수정 2014.04.08 10:31
오랜 사회활동으로 보수 진보 아우르는 정치색 장점

자연과 사람, 발전 위한 조화 중요… IT 육성이 해답

시민의 관심이 ‘시정’, 시민의 이야기가 '소통'







김일권은?
새정치민주연합. 1951년 10월 19일생(62세). 어곡초, 양산중, 양산고, 영산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제3대 양산시의회 부의장. 제4대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 어곡초 운영위원장. 제일고 운영위원장(전). 양산시 볼링협회장(전). 양산시 태권도협회 고문(전). 한국JC 국제교류 자문위원장(전).


▶양산시장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통합된 새 정치의 힘! 이제 우리 양산에서도 그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 제1야당과 새로운 정치를 말하는 두 이념이 만나 ‘통합’이라는 너무도 큰 결실을 맺었다. 이 아름다운 결실은 국민과의 소통,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기대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양산도 많은 시민이 ‘시민과의 소통’, ‘참여하는 시정’을 바라고 있다.
 
양산시민이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이 소통의 갈증을 해결하고, 진정으로 시민 편에서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양산시 시정의 모든 정책은 시민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양산은 그렇지 못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시정에 대한 불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시민 아래 시장이 되겠다. 양산시민을 대신해 시정을 이끌어나간다는 책임감과 소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양산시장 후보로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양산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보수성향 시민과 진보성향 시민 양쪽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높은 인지도와 오랜 사회활동 경험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정치색의 시민과 오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극한 정치적 대립을 경험하고 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이념의 차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지나친 대립은 오히려 서로 견제하는 역할보다 공격하는 역할에 더 치중하게 된다. 이제 우리 양산에도 이 두 정치적 이념을 모두 이해하고 가장 옳은 가치와 현명한 시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김일권 같은 합리적인 시장이 필요하다.

단점으로는 연령과 사회활동 유형에서 젊은 유권자와 만남을 많이 해 오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2009년부터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대국민 토론’, ‘양산이야기’ 등을 꾸준히 포스팅하며, 사이버상에서 만남을 가지고 있다.


▶양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한가지와 해결방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양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바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발전의 조화로움이다.

지난 4년간 우리 양산은 ‘발전’, ‘공장 유치’를 위해 방법론이 아닌 결과론적인 시각으로 이에 접근해 왔다. 그 결과 양산 많은 곳에서 이에 대한 반발과 주민들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발전은 어느 한가지만 꼭 선택해야 하는 단수 가치가 아니다.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 그리고 시민생활의 질에 맞춰 나가는 ‘스탭 투 스탭’ 성장을 통해서, 양산시의 주인인 시민이 거부감 없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과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줘야 한다.

 
▶양산시 미래성장동력산업은 무엇이고, 이를 실현시킬 복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양산시 미래 성장 동력사업은 첨단 산업과 IT 산업 육성이다. 이는 양산의 지리적 특성이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양산은 삼산의 중심지로서, 2개의 광역시를 사이에 두고 경남 동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했다. 반면 부산과 울산은 이미 포화 상태 도시로서 모든 기반산업이 자리를 잡았고, 젊고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문을 두드리기에는 높은 벽을 가지고 있다.


▶양산은 지리적으로 천성산을 중심으로 동과 서로 나뉘어 있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차이도 더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늘면서 토박이와 의식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양산시 발전을 위해 시민화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계획은?

우선 ‘토박이 지역민과 유입 인구와의 인식의 차이가 있다’라는 생각에서부터 잘못된 부분을 찾아 나가야 한다.

유입된 인구와 지역 원주민의 가치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전제 아래, 지금까지 양산시는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은 신도시 위주로 해왔고, 상권 살리기와 상업중심의 계획은 원도심을 위주로 진행해 왔다.

양산시는 지금까지 ‘원도심 주민’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어떤 방식의 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들어보려 하지 않았다. 바로 원도심과 신도시는 다르기 때문에라는 그릇된 인식 때문이다.

저 김일권은 구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모든 발전 방안들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검토하겠다. 물론 해당 지역 주민과 주민 대표의 의견을 백분 활용해 이를 장기적 계획에 맞춰 실행하겠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에서 무소속, 민주당 등 당적 변경으로정체성에 대한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당적 변경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옛 한나라당 입당 시에는 당시 김양수 국회의원의 삼고초려가 있었다. 2006년 당시 무소속 시의원으로서 입지도 튼튼했고, 지지자들 성원에 힘입어 재선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저를 세 번이나 찾아왔고,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진솔하면서도 확고하게 보여줬다. 그래서 당이 아닌 사람 김양수를 봤다.

저의 선택이 일신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2009년 10.28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모두 보셨을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 당적보다 김양수 의원에 대한 의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홀가분한 무소속이 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양산시장에도 출마했다. 어떤 분들에게는 당적 변경이 큰 질타의 대상이 되겠지만, 저는 사람의 진심을 본다.

이후 새누리당에 맞서며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통합당) 사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그렇게 옳은 정치, 바른 생각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산시장 후보가 됐다. 부끄러울 수 있는 과거라기보다는 옳은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행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해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의 기회를 버려서는 안 된다. 양산시는 양산시민이 바로 그 주인공이고, 주체다. 시민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도시는 온갖 이권과 비리가 가득한 죽어 있는 도시가 돼 버린다. 시민의 관심이 곧 ‘시정’이고, 시민의 이야기가 곧 ‘소통’이 된다.

서울시는 모든 관련 결제서류의 서명란 가장 위에 ‘시민’이라는 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 이름은 바로 그 아래다.

저 김일권은 그런 양산을 만들고 싶다.여러분의 이야기와 생각으로 ‘양산’이라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다시 여러분에게 돌려주고 싶다. 그동안 인구 28만의 크지 않은 도시 양산은, 시민과의 이야기가 빠져 있는 몇몇 기득권층의 도시였다.

이제 바꾸어야 한다. 시민이 일어나지 않으면, 시민이 검토하지 않으면, 시민이 질타하지 않으면. 양산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여러분과 양산을 이어주는 작은 징검다리가 되겠다. 그리해 ‘불통’이라는 큰 강을 건너는 시민의 옷과 몸이 젖지 않게 하는, 시민 아래 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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