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관은? ⓒ
새누리당. 1955년 12월 9일생(58세). 범어초, 양산중, 경남공고, 경남대학교 법정행정학과 졸업. 제2대 양산시의원. 제7대 경남도의원(경제환경문화상임위원장). (주)세진큐앤택 회장. 웅상고 운영위원장.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 자문위원. 양산시 축구협회 고문.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포럼 경남비젼 감사.
▶양산시장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에서 살아온 양산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좋은 양산을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젊어서부터 기업을 경영해오다 40대 초반 시의원이 되면서 단체장 도전을 결심했고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뚝심으로 담금질해 왔다.
양산은 참 좋은 산업, 교통, 주거와 자연환경을 가졌다. 충분히 성장하고 발전할 여지가 있다. 지자체 출범 초기 김해와 양산은 비슷한 규모와 환경이었지만 지금은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는 단체장 역량 문제다.
지금까지 오직 한 곳만 생각하고 누구보다 오래 준비하고 공부해온 경험과 능력을 쏟아 부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해 시민의 꿈이 영그는 양산을 만들고자 한다. ‘살맛 나는 양산, 살고 싶은 양산, 시민이 행복한 양산’을 만들고자 한다.
▶양산시장 후보로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이라면 기업을 경영하면서 전 세계 여러 도시로의 출장을 통해 우리 양산시에서 벤치마킹할 것을 관찰했고, 시의원과 도의원을 하면서 행정을 경험해 양산시 발전 방향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세워져 있으며, 타고난 건강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추진력으로 맡은 바 일을 수행함에 소홀함이 없다.
단점이라면, 의외의 세심한 면이 있어 어떤 일의 작은 부분에 집착하는 모습을 가끔 나타낸다, 또한 추진력이 지나치다 보면 가끔 일의 진행을 급하게 독려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양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한가지와 해결방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범어ㆍ물금신도시가 착공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신도시를 조성한 중심지에 부산대학교 양산 캠퍼스가 34만평이나 되는 광대한 면적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부산대의대, 국립과학수사원 남부분원 등이 사용 중인 16만여평을 제외하고도 반 이상의 대학부지는 아무런 대안 없이 그냥 20년 가까이 방치돼 양산의 가장 큰 지역현안이 돼왔다.
양산시장에 당선되면 먼저 부산대 총장과 의대원장을 만나 20년 넘게 방치된 부산대부지 활용방법에 대해 상의할 계획이다. 사유재산을 공공기관유지 명분으로 강제 수용해놓고 장기간 활용하지 않으면 민법상 문제가 된다. 그 사례도 있고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다. 임기 4년 안에 18만평 미활용 부지에 대학측과 상의해 헬스케어 클러스트와 부산공대 유치를 꼭 결정토록 하겠다.
▶양산시 미래성장동력산업은 무엇이고, 이를 실현시킬 복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양산은 전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지역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시민소득 1위 울산시와 세계적인 항구 도시 부산시의 중앙에 위치해 두 광역시 산업을 지원하고 연계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전략적 지역이다.
또한 두 광역시의 공항과 항만이 한 시간 거리에 있어 물류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고, 한강 이남 최대 신도시이므로 인력 확보에 유리해 많은 세계적인 기업이 양산에 관심이 있으며,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 유치에 아주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제 지자체 간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했다. 치열한 경쟁시대 양산시장은 경제 시장만이 양산의 꿈을 실현할 해답이다. 시장이 된다면 기업인 출신 시장으로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굴지의 기업을 방문해 우리 시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베스트 인프라를 제안,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 향후 50만 시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는 살맛 나는 양산을 만들어 가겠다.
50만 큰 양산시대는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100만평 규모의 국제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 초일류 기업을 유치해 동남권 경제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양산은 지리적으로 천성산을 중심으로 동과 서로 나뉘어 있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차이도 더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늘면서 토박이와 의식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양산시 발전을 위해 시민화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계획은?
웅상지역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비해 문화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양산지역 시민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웅상지역에 도심지 공원을 조성해 쿠킹 시스템, 배드민턴,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3만평 규모의 도심지 가족단위 파크를 조성하겠다.
다행스럽게도 웅상지역에는 개발 가능한 도심지 야산이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회야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회야강 생태를 복원하고, 친수시민문화공원을 조성해 서울 청계천과 같은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들어 두 지역 간 차이를 줄여 가겠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시민 화합과 연령별 계층별 시민의 화합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문화라고 생각한다. 공통으로 ‘우리는 양산시민이다’라는 자부심과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관련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양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원동 배내골 그리고 세계 최대 사찰인 통도사가 있다. 이러한 자연 유산과 문화재를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개발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한편 지증왕 왕비의 전설 등 스토리텔링 역사 개발과 보급에도 힘껏 매진해 시민의 화합과 양산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여론조사 경선에 따라 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번복됐다. 당시 부당함을 토로하며 반발했는데, 또다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시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양산시장 후보 4명이 어떠한 경우에도 경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합의 서명 후 공심위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최고의 여론조사기관 중 2곳에서 3천명에게 여론조사를 해 1등으로 양산시장 후보가 됐으나, 당시 나동연 후보 혼자만 약속을 어겼다. 그리고 재여론조사 직전 “부적격자, 심판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대량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살포했다.
그리고 500명을 대상으로 한 재여론조사에서 3.4% 차이로 졌는데 그게 11명이다. 이후 나 후보측에서 대량 발송한 허위 비방 문자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여론조사를 해보니 20.1%가 저에게 진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지자를 바꿨다고 대답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비겁한 일이라 생각한다. 저에게 진짜 문제가 있었다면 제가 아직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 멀쩡히 있을 수 있겠는가?
나 시장이 ‘정도 행정, 정도 양산’이라고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정말 정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선거부터 공정해야 그게 정도라 생각한다. 지금도 여론조작 등 4년 전과 같은 비겁하고 허위 날조된 유언비어로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를 해 대검찰청에서 수사 중에 있다. 두 번 다시 이 양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사필귀정’ 반드시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바른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지금의 단체장은 양산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이번만큼은 어떤 후보가 준비됐는지 어떤 후보가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어 시민과 같은 꿈을 키워갈 것인지 직시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