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주권찾기운동본부(대표 박규식, 이하 양주본)가 창립을 선언하고 “양산의 진정한 주권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본은 지난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을 선언했다. 발기인 명단에는 박규식 전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모두 43명이 이름을 올렸다.
양주본은 창립선언문에서 “양산시는 이제 몇몇 토호세력들을 위한 지역이 아니라 인구 50만 대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미래에는 모두가 함께할 수 없는 기형적이고 허약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All change’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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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양주본은 “양산은 4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후보경선이 번복되면서 전국의 웃음거리가 됐고 공정해야 할 여론조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돼 시민을 우롱했다”며 “이러한 세력들이 대물림을 통해 권력과 부정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주본은 “새로운 틀 속에서 사람 내음이 흠뻑 묻어나는 내실 있고 대외 경쟁력 있는 역동적인 양산을 만들어 가자”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산시민의 구심점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양산시민주권찾기운동본부를 창립하고자 하니 시민 여러분의 밀물 같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본은 앞으로 무소속 연대 형태의 양산시장 후보를 자체적으로 내세워 선거운동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