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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인 정 의원은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산시가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양산시가 경남도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수도요금(톤당)이 649.1원이고, 경남도 평균 요금이 781.8원인데 비해 양산시는 979.6원으로 통영시 1천71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차신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시ㆍ군별 수도요금 차이는 정수시설 설치와 관리비용 관로 길이 등 수돗물 생산원가 반영 요인과 각 시ㆍ군 수도급수조례에서 정하는 요금 현실화율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양산시가 높은 이유는 수돗물 생산 원가에 비해 수도요금 현실화율이 93%로 도내 시ㆍ군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며, 수익자 부담 원칙과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앞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앞으로 시ㆍ군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의원은 양산시 수도요금 문제를 비롯해 부산과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지역발전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들 도시가 양산이나 김해, 심지어는 진해까지 포함된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경남도는 양산시를 행복생활권에서 제외한 객관적 근거와 분석대안이 무엇인지 물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동남권과학기술원 입지 여건에서 양산시가 창원시보다 앞서는데도 창원에 유치하기로 결정한 배경 등에 대해 도정질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