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건설현장에 침입해 전선 등 자재를 훔친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 소속 이정광 경위 일행은 지난 10일 오전 5시 45분께 물금읍 증산리 물금IC 입구에서 전과 3범의 ㄱ아무개(남, 5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현장 체포했다.
물금지구대에 따르면 피의자는 10일 새벽 1시 30분께 물금읍 증산리에 위치한 ㅅ건설에 침입해 케이블용 전선 500kg(시가 100만원 상당)을 3m 크기로 절단해 훔친 것으로 전해진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 범행을 벌이던 피의자(당시 용의자)는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피해품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용의자가 현장에 다시 올 것을 예상, 주변에서 잠복을 시작했다. 약 4시간이 지난 오전 5시 30분경 현장에 용의차량이 나타났으며, 차량 추적 끝에 5시 45분경 물금IC입구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증거품과 함께 양산경찰서 수사과에 인계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동면 호포리 호포대교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ㅎ아무개 씨(남, 68)를 순찰 중이던 물금지구대 소속 김진수 경사가 발견, 구조하기도 했다. 당시 ㅎ 씨는 작업 중 몸을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과정에서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ㅎ 씨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