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아라”
양산시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박유동 시장권한대행 지시로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재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지역 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노후 건축물과 대형공사장, 축대ㆍ옹벽, 급경사지 등 취약시설과 물놀이 시설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전세버스와 가스충전소 운영실태와 다중이용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양산시가 희생자와 가족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각종 행사를 취소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시는 26~27일 예정됐던 주한외국대사 양산관광 홍보 팸투어와 30일에 예정된 양산영어도서관 개관식을 취소했다. 또한 5월에 예정된 청소년 한마음대회, 주현미 효 콘서트, 시장기배 배구대회,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를 연기했다. 천성산철쭉제는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산시는 지난 주말 19~20일 예정됐던 유채꽃향연의 모든 문화행사를 취소했고 공무원들의 선진행정 우수사례 벤치마킹도 무기한 연기했다.
25~27일 예정이었던 통도사연등축제가 취소됐고, 같은 기간 통도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운암들꽃축제와 전국문학인꽃축제도 모두 연기됐다. 그 밖에 4~5월에 계획된 축제, 기념식,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실종자 구조가 완료되고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취소ㆍ연기하거나 축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