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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예비후보는 “최근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태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경남교육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으로 다시 나기 위해 제16대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2007년 평생 몸담았던 교육현장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던 중 경남교육을 바로잡아 달라는 주변의 간곡한 요청에 교육감 선거에 나서 도민의 뜻을 받든 바 있다”며 “2010년 못다 이룬 경남교육의 꿈과 아쉬움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 참다래 농장을 일군 지 3년이 지났으나 얼마 전 봄을 맞는 농사일로 한창 바쁠 즘에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3천500여분에 이르는 교육원로와 문화예술인, 학부모의 출마 요구는 바닥으로 추락한 경남교육 청렴도와 권위주의 전시행정으로 교육 본질이 사라져가는 교육현장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들렸다”며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교육대학 교수와 총장을 거쳐 초대 도민 직선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경남교육과 도민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조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교육 ▶속도경쟁보다 방향이 바른 교육 ▶소통과 통합의 경남교육”이라며 “오늘부터 도민과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정호 전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김명룡ㆍ박종훈 예비후보 등 4자 구도가 형성됐다. 만약 김명룡ㆍ박종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구도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