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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하자 보수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마찰은 여전히 남아 논란은 입주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자들의 양산시 항의 방문 자리에서도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이번 사태는 입주예정자 모임 대표가 사용검사에 대한 의견서를 양산시에 제출한 이후 급격히 진행됐다.
의견서 내용은 간단하다. 양산시에 사용승인 관련 모든 내용을 일임하겠다는 내용이다.
입주예정자 모임 대표 박아무개 씨는 “그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상태에서 대방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며 “사용승인이 늦어질 경우 대방건설 측에서 입주예정자모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예정자 모임의 한계를 느끼고 시청에 사용승인 관련한 내용은 시가 알아서 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사용승인이 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차후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대방은 지난 24일 사용승인이 허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에 예정했던 대로 입주예정자들의 입주를 시작하고 다음날인 25일에야 양산시로부터 사용신청을 승인 받았다. 하루 동안 사용승인 없이 입주를 시작한 것이다. 이에 양산시는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입주를 시작한 대방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