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은행 가상계좌를 확대한다.
양산시는 오는 6월까지 지방세 납부 가상계좌를 기존 농협 한곳에서 국민, 기업, 우리, 경남은행 등 5개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시민 납세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가상계좌 확대는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최초 시행하는 것으로 그동안 농협 단일은행 계좌 제공에 따른 다른 은행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5개 은행과 계약을 체결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계좌 서비스는 모든 납세자에게 전용 계좌를 부여해 모든 지방세를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CD/ATM,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는 이번 가상계좌 확대를 통해 타행이체 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의 은행계좌를 통해 고지서가 없어도 장소와 시간 관계없이 24시간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 가상계좌 지방세 납부 이용자 수가 전체 수납자의 20%에 달함에 따라 시민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 납부를 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장 많은 가상계좌를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납세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