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우 전 양산시 종합민원국장(58, 무소속)이 시민만 빼고 모두 다 바꿔야 한다고 선언하며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 예비후보는 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ㆍ양산ㆍ울산 3산 도시의 하나로 넓은 면적과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을 갖고서도 양대 도시의 위성도시로 전락한 양산시가 부산ㆍ울산 외곽도시로 남느냐, 양대 도시가 갖지 못한 양산만의 특성을 개발해 두 도시가 부러워하는 자족도시로 성장ㆍ발전하느냐의 갈림길에서 5대 비전과 2대 전략으로 양산시민의 부름을 받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윤 예비후보는 ▶소외된 이웃이 없는 양산 ▶일자리 중심도시 ▶물류 중심도시 ▶교육 중심도시 ▶관광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양산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 식견과 능력을 갖춘 대표 일꾼이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몇몇 시장이 사법처리 돼 불명예 퇴진하고, 공당의 시장 후보자가 불과 열흘 만에 교체되는 등 실로 양산판 ‘세월호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서 양식 있는 많은 시민의 울분이 폭발 직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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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전 국민을 비탄과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으로 말미암아 국가를 재건한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꾸지 않을 수 없는 기로에 있다”며 “양산시도 시민만 빼고 모두 바꿔 부산ㆍ울산의 위성도시가 아닌 부산ㆍ울산과 대등한 10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4일 창립한 양산시민주권찾기운동본부(대표 박규식, 이하 양주본)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윤 예비후보는 양산시장 출마가 양주본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예비후보는 “양주본이라는 시민단체 활동에 누가 될 것을 우려해 탈퇴했으며, 양주본과 관계없이 독자 행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