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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주초 아이들, 오늘도 ‘아슬아슬’ 등굣길..
사회

양주초 아이들, 오늘도 ‘아슬아슬’ 등굣길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5/20 10:31 수정 2014.05.20 10:31
보행로 없어 차량 피해가며 등교



보행 공간 부족과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양주초등학교 학생들의 등ㆍ하굣길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초는 현재 양주동 신도시 택지에 위치해 있다. 문제는 신도시 택지가 사실상 차로와 보행로 구분이 없는 곳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주변 주택에서 불법 주차한 차량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도로 한가운데를 지나야 한다. 특히 등교 시간이 직장인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아이들은 매일 도로 위 차량을 피해가며 등교하고 있다.

현재 녹색어머니회에서 매일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관리하고 있지만 교문 주변을 벗어나기 힘들다.

양주초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양주초는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저학년 어린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 주변에 불법주차한 차량만 없어도 아이들이 도로 가장자리로 다녀 위험이 많이 낮아질 것”이라며 “학교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용 CCTV를 설치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양산시는 “현재 양주초 학부모회에서 보행로 등 학생 통학 안전 시설을 요구해 온 상태”라며 “학교 정문 근처에 가로수 부지를 줄여 통학로를 만드는 방안과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경계봉을 세우는 방법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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