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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의원 후보 성추행 의혹 “해명하라” … “명예훼손”..
정치

도의원 후보 성추행 의혹 “해명하라” … “명예훼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5/27 09:27 수정 2014.05.27 09:26
이영수ㆍ성경호 후보, 네거티브 공방전



6.4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남기고 후보자 간 상호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26일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에 출마한 이영수 후보(50, 무소속, 왼쪽)와 성경호 후보(60, 새누리, 오른쪽)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설전을 벌였다.

오전 10시 이영수 후보는 ‘새누리당 성경호 후보 명퇴가 아닌 사퇴에 대한 의혹’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성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성 후보가) 성추행과 관련해 다니던 학교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학교 관계자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 후보가 자신이 성추행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교사 서명이 담긴 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언론에 배포된 26명의 서명을 보면 초등학생이 봐도 2~3명의 필적으로 보인다”며 “성 후보측에서 모 학교에 팩스를 보내 해당 학교 교감이 직접 선생님들한테 가서 사인을 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경호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성 후보는 같은 날 1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측 관계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이 후보측에서) 제가 재직했던 학교에서 성추문으로 명예퇴임을 했다는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추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소문을 내고 다닌 무소속 이영수 후보 캠프관계자를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이영수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하자 탈당해 어떤 명분도 없이 도의원에 출마했다”며 “흑색선전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깨끗한 심판을 받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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